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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공부에 필요한 참고서적

polarsquare 2021. 12. 8. 11:55

북경도사 안암본점에서 회원 여러분들이 열람할 수 있도록 몇 종류 차 공부에 필요한 책들을 사서 보냈습니다. 대략 열흘 후에는 도착할 겁니다.

 

 철관음에 관한 거의 모든 것을 담은 책입니다. 이론적인 것은 이 책 한 권으로 대개 마무리된다고 보면 됩니다. 오룡차의 대명사인 철관음을 알면 기타 오룡차도 쉽게 이해됩니다.

 

 

대익보이차대사전입니다. 맹해차창에서 나온 차들을 엄선해서 수록했습니다.

 

 

석곤목 선생의 경전보이입니다. 이 책을 보면 보이차의 기본은 갖추게 됩니다. 두 권 1질로 되어 있는데 책방에 한 권밖에 없어서리...

 

 

 진지동 선생의 심수적칠자세계입니다. 현존하는 보이차 관련 서적 중에 가장 권위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신생보이 연감입니다. 역시 중요한 참고자료로서 매년 발간됩니다.

 

 

 

 

 

 신생보이연감은 해가 갈수록 두꺼워지고 있습니다. 이 책에 수록되면 가격이 오르기때문에 중국의 대형소장가들은 이 책을 출판하는 오행도서에 돈을 내고 자기의 소장차를 올리기도 합니다.

 

늘 강조하는 말이지만 책에 수록되었다고 해서 100% 믿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이 하는 일이란 게 오류가 없을 수 없고 거기에 상업적인 목적이 개입되게 되면 인위적인 오류도 만들어집니다. 중요한 것은 차를 볼 줄 아는 안목을 기르는 것이죠.

 

 

보이차 백표도입니다. 여기에 수록되어 있는 차들은 전부 고가에 거래됩니다. 일반 소비자들이 탐낼 수 없는 가격들이 대부분이죠. 그냥 참고만 할 뿐 욕심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 중에 제가 마셔본 것도 꽤 있는데 습창차도 있었고 가짜도 있었으며 건창이라고 해도 가격을 생각해보면 대부분이 구매는 곧 허영 내지는 낭비라고 해야 마땅한 차들이었습니다. 물론 개중에 정말 좋다는 느낌이 드는 것도 있었습니다만 그래도 가격이 워낙 비싸니 차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저같은 사람도 그저 맛 한 번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하는 정도지요. 제가 만난 사람들 중에 이 백표도 안에 있는 것 중에 어떤 것 하나만 빼고 다 있다는 얘기를 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한두 명이 아니라 꽤 여러 명이었는데 한 번도 소장품 실물을 보지 못했으니... ^^

 

 

 

 

 

 

이런 것을 벽에 붙여 놓고 감상하면 그런대로 뽀대는 나겠네요.  

 

 

등시해의 보이차와 보이차속 입니다. 중국 보이차업계에서는 이 두 권의 책을 별로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특히 왼쪽의 보이차라는 책은 오류가 너무 많고 증명할 수 없는 얘기들을 너무 많이 싸질러놔서 등시해라는 사람 자체를 못 믿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지금의 보이차 시장이 형성되는 데에는 엄청난 공헌을 한 책이라고 하겠습니다.

 

 

 

일본의 쇠주전자에 관한 책입니다. 중국에서 일본 귀문당, 용문당 등의 골동 무쇠주전자가 인기가 많으니 이렇게 호화장정으로 책도 나옵니다.

 

위에 소개한 책들은 앞으로 안암본점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백표도는 우송하기가 어려워서 인편이 있을 때 보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