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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년 원미 차화석 (100g)
    카테고리 없음 2022. 6. 11. 12:44

    이번에 운남에 가서 발견한 고급 차화석입니다.

     

    12g을 우려봅니다.

     

    차화석은 다른 별칭이 두 개 있습니다. 하나는 금불환金不換인데 '금과도 안 바꾼다'는 뜻입니다. 또 하나는 쇄은자碎銀子인데 '부스러진 은조각'으로 값어치 나가는 물건의 뜻입니다. 옛날 중국에서는 은자, 즉 은이 화폐였습니다. 37.5g 중량의 은자를 1兩이라고 불렀고, 이것이 우리말의 '한 냥'입니다. 이런 은자를 쪼개서 화폐로 사용했다는 것이지요. 차화석이 그만큼 값어치 있는 물건이라는 뜻입니다.

     

     

    차화석은 숙차를 섬유 단위로 분해한 뒤 강한 압력으로 고체화시킨 것으로 중량이 좀 나가기 때문에 물에 잘 안 뜹니다.

     

     

    9시방향으로부터 시계방향으로 제 8포까지의 탕색변화입니다.

     

    요즘 생산되고 있는 차화석은 원미 차화석과 나미향 차화석으로 나뉘는데, 지금 소개하는 것은 숙차 원래의 맛을 가진 원미原味 차화석입니다. 숙향 숙미가 매우 적고 구수한 맛이 납니다. 요즘 인기 있는 숙차고와 비교하면 대략 80% 정도의 퀄리티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달고 부드러워서 남녀노소 누구라도 즐길 수 있는 맛과 향이라고 생각합니다. 내포성은 엄청나게 좋아서 20포를 우려도 맛이 납니다. 가성비가 아주 좋습니다.

     

     

     

    이런 엽저는 수십 번을 우려도 다 풀어지지 않습니다. 긴압이 단단하기 때문이지요. 개완이나 자사호로 우려도 좋고, 주전자에 팔팔 끓여먹어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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