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06년 여명차창 보이금호(200g)
    카테고리 없음 2022. 6. 13. 21:44

    명품급 숙차를 소개합니다. 시중에서 유통되는 양이 매우 적은 차라 저도 이번에 처음 만났습니다. 여명차창에서 나온 차 중에 보기 드물게 잘 만들고 보관도 거의 완벽한 고급 차품입니다.

     

    200g 소병으로 제작했는데, 대개 이런 소병은 고급 원료로 만들어서 편당 가격을 좀 싸게 책정하려는 의도가 있습니다. 250g도 아닌 200g의 특수병이라는 것이 이 차의 가치를 간접 증명하고 있습니다. 

     

     

    거의 대부분이 어린잎입니다. 금호金毫라는 말이 '금빛 가는 털'이라는 뜻입니다. 솜털이 가득한 어린 싹을 많이 썼기 때문에 그런 이름을 붙인 거지요. 

     

     

    9시방향으로부터 시계방향으로 제 8포까지의 탕색변화입니다. 

    첫포부터 제 4포까지는 탕색이 좀 연하고, 5포부터는 일부러 진하게 우렸습니다. 첫포부터 단맛이 아주 많고 부드럽습니다. 잡미 잡향 전혀 없이 깔끔합니다. 진하게 우려도 걸리는 게 전혀 없이 목넘김이 환상입니다. 8포까지 우렸지만 10포를 넘게 우려도 차탕이 진하게 나옵니다. 내포성이 아주 좋다는 얘기인데, 대개 맹해 지역의 고급 숙차는 어린잎이라도 내포성이 좋은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이 차에는 일반 숙차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풍미가 있습니다. 일반 숙차의 단맛과는 조금 다른 느낌의 감칠맛같은 고급진 단맛이 납니다. 남녀노소 누구라도 기분좋게 즐길 수 있는 완성된 보이숙차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엽저를 보면 기본적으로 어린잎 위주로 만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만져보면 부들부들합니다. 완전건창으로 잘 보관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차는 수량이 매우 적은 것이 아쉽습니다. 숙차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사전예약 기간을 놓치지 말고 꼭 소장하시길 권합니다. 

Designed by Tistory.